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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부진’ NC, 연패 탈출에도 남긴 찝찝함

‘박석민 부진’ NC, 연패 탈출에도 남긴 찝찝함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9 21:08
  • 수정 2016.05.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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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NC 다이노스는 연패를 끊었지만 박석민의 부진은 계속됐다.

NC는 19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NC는 4연패를 탈출, 리그 20승 1무 16패가 됐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해 개인 첫 승을 따냈다. 이호준이 동점 상황에서 투런포를 퍼올려 쐐기를 박았다. 투‧타가 맹활약한 NC는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박석민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이날 박석민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진은 두 개나 당했다. 타석에서 힘이 없어 보였고 방망이가 공을 따라가지 못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부터 박석민의 방망이가 쉽게 헛돌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2루 기회서 박석민은 상대 선발 피어밴드의 6구째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가 득점을 뽑을 수 있었던 NC 입장에서 아쉬운 순간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헛스윙 삼진이었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또 한 번 피어밴드의 6구째에 속아 고개를 숙였다. 상대의 결정구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6회, 박석민은 작전을 바꿔 피어밴드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가 어려움 없이 타구를 잡아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박석민은 상대 불펜 김정훈과 7구째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공을 맞췄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박석민의 부진은 넥선과의 3연전 내내 이어졌다. 안타가 없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박석민은 넥센전에서 무려 11타수 무안타를 기록. 이날 테임즈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이호준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했지만, 박석민만 홀로 부진했다. 

최근 박석민의 타격감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시즌 초반 타율 4할대를 돌파하며 팀에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하루 빨리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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