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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시즌 첫 승’ NC,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정수민 시즌 첫 승’ NC,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9 20:53
  • 수정 2016.05.1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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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C 다이노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9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NC는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리그 20승(1무 16패) 고지에 올랐다. 넥센은 20승 1무 18패.

NC는 선발 정수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쾌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적시타로 기선제압, 6회초에는 팽팽한 흐름을 깨트리는 이호준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 잘 던졌지만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선취 득점부터 NC가 냈다. 1회초 NC는 김준완과 박민우,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뽑아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테임즈와 이호준이 뜬공, 박석민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은 없었다.

NC 정수민은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여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까지 정수민은 박정음과 임병욱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큰 위기는 없었다. 4회에는 박정음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병살로 처리, 대니 돈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는 김민성을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넥센이 끈질긴 공격 끝에 동점에 성공했다. 5회말 넥센은 고종욱과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지만, 김하성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해 활로를 열었다. 이어 김하성이 도루에 성공한 뒤 임병욱이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NC가 이호준의 투런포에 힘입어 다시 달아났다. 이호준은 무사 1루서 피어밴드의 124km짜리 체인지업을 노려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25m. 이호준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7회에는 NC가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4-1로 만든 뒤 테임즈가 투런포를 때려냈다. 2사 1루서 테임즈는 상대 불펜 김정훈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홈런을 기록했다. 이 시점에서 넥센은 전의를 상실했다. 9회말 넥센은 상대의 실투를 노려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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