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더워진 날씨’ 삼성, 반격의 서막 알리나

‘더워진 날씨’ 삼성, 반격의 서막 알리나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19 12:00
  • 수정 2016.05.19 12: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요즘 날씨는 30도를 육박해 초여름을 연상하게 한다. 푹푹 찌는 더위. 하지만 삼성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삼성은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부상자들로 인해 마운드는 초토화됐고 타선도 위력을 잃었다. 외국인 농사 역시 결과물이 미흡했다. 벨레스터와 발디리스가 부진, 웹스터의 경기력은 들쑥날쑥했다. 그동안 삼성은 자원이 부족해 돌려막기에 급급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삼성의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을 획득,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전날(18일)에도 삼성은 한화를 13-2로 꺾었다. 선발로 나선 윤성환이 7이닝 2실점,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스리런포를 퍼올렸다. 투‧타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린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이날 결과로 삼성의 순위도 껑충 뛰었다. 현재 삼성은 38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19승 19패, 5할 승률을 맞추면서 리그 6위. 2위 SK와의 격차도 두 경기차에 불과해 언제든지 상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삼성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것. 게다가 삼성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는 많이 남아있다.

일단 부상자들이 1군에 곧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의 부상자를 살펴보면 그 수가 상당했다. 차우찬이 가래톳 부상, 안지만은 허리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 김건한도 지난 5일 팔꿈치 통증을 느껴 2군으로 내려갔다. 김상수는 발목 부상을 당했고 발디리스도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컨디션을 올리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부상자들의 복귀 시점이 얼추 잡히면서 삼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먼저 차우찬이 다음 주 퓨처스리그 등판을 앞두고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차우찬의 복귀를 암시한 상황.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차우찬은 곧바로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마무리를 맡았던 안지만의 복귀 소식도 플러스 요인이다. 현재 안지만은 피칭 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지난 15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던 박한이가 복귀한 타선도 한층 강력해질 전망이다. 김상수가 수비 훈련을 진행해 조만간 정상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발디리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1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자원이 많아진다면 무조건 삼성에 이득이다. 전술 옵션이 다양해지고 그동안 체력을 소비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또한 삼성은 벨레스터를 퇴출시키고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을 영입했다. 레온은 멕시코 출신으로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최고 150km, 평균 146km 수준의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벨레스터가 올 시즌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만큼 레온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삼성이다.

더운 날씨와 함께 슬슬 반격의 서막을 알리고 있는 삼성. 올해도 삼성의 여름은 뜨거워지려고 한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