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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턴의 바람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리스턴의 바람 “위협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06 17:03
  • 수정 2016.02.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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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트리샤 리스턴이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하나은행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3연승도 기록했다.

하나은행 리스턴이 13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백미는 2쿼터. 리스턴은 2쿼터에 3연속으로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상대 추격 흐름을 끊는 득점이었다. 

경기 후 리스턴은 “플레이오프 가기 전까지 모든 경기가 중요한데, 이날 경기도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삼성생명이 강하게 나왔는데 우리 팀이 밀리지 않고 강하게 부딪혔다. 경기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스턴은 “한동안 제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줬다. 다행히 그게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스턴은 3점슛이 강점인 선수다. 리스턴은 이에 대해 “3점 슛으로 알려져 있지만 리바운드와 수비 가담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WKBL에서 백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것은 드문 사례다. 리스턴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 보다는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상대팀에서 막기 힘들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스턴은 “한국 리그는 팀이 적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의 성향을 알 수 있다. 경쟁도 치열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리스턴과 삼성생명 김한별이 충돌했다. 김한별이 리스턴의 팔꿈치에 맞아 교체된 것. 경기 후 김한별은 코뼈가 부러졌다고 알려졌다. 리스턴은 사과를 밝히면서 “고의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 코뼈가 부러졌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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