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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첼시, 승부욕 강하지만 착한 선수다”

김정은 “첼시, 승부욕 강하지만 착한 선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06 16:44
  • 수정 2016.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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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가까워졌다. 김정은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첼시 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하나은행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3연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정은 5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코트 안에서 보이스 리더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2위 싸움에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가 됐다. 뛸 만 하다. 무릎 상태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할 수 없었다. 몸이 안 돼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무릎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창단되고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저만 잘하면 플레이오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 같다. 훈련을 많이 하고 공격 감각도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 무릎 부상으로 슛 밸런스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은 “한동안 절망스러웠지만,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몸이 안 되는 것이 얼마나 서러운지 알 게됐다.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첼시 리가 있으니깐 좋다. 제 몸이 더 좋았다면 재밌는 농구를 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첼시 리에 대해서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최근 첼시에게 안 좋은 이야기가 들리지만 착하고 순한 선수다. 코트에서는 승부욕이 강해서 그런 것 같다. 첼시에게 심한 파울을 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ellor@sntps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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