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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하나은행 PO전쟁, 치열했던 신라이벌전

삼성생명‧하나은행 PO전쟁, 치열했던 신라이벌전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06 15:55
  • 수정 2016.0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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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치열했던 플레이오프 전쟁이었다.

하나은행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8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3연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홈팀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앰버 해리스가 다쳤지만 국내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나은행전은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 박종천 감독도 승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종천 감독은 “해리스가 수비가 약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 더 낫다. 삼성생명이 어떻게 준비해 나올지 알고 있어서 이에 맞춰 준비를 잘 했다. 무조건 오늘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 스톡스 vs 첼시 

에이스들의 활약이 중요했다. 삼성생명은 키아 스톡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전력의 핵심이다. 두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센터. 스톡스는 블록슛 부문에서 리그 1위, 첼시는 리바운드에서 리그 선두다. 림 보호 능력이 최상급이라는 이야기. 어느 팀이나 첼시와 스톡스를 상대한다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예상대로 두 선수가 충돌한 골밑을 격전지로 변했다. 이날 스톡스는 13득점 17리바운드 기록. 첼시도 10득점 5리바운드를 가져갔다. 스톡스는 풀타임을 뛰는 체력적인 부담에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첼시도 동료들을 위해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첼시가 웃었다. 하지만 이들의 골밑 싸움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 사진=WKBL

▲ 치열한 신경전

치열했다. 농구장이 아닌 격투기장을 방불케 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그러자 예상치 못 한 상황들이 연이어 일어났다. 2쿼터 중반부터 양 팀 선수들을 흥분을 감추지 못 하면서 격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삼성생명 김한별이 상대 리스턴의 팔꿈치에 맞아 쓰러졌고, 백지은과 박하나가 신경전을 벌였다. 삼성생명 배혜윤도 스크린 과정에서 첼시와 부딪혔다. 선수가 쓰러지자 관중들은 ‘페어플레이를’ 외쳤다.

이미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은 지난 달 21일 격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팬들의 주목도 많이 끌었던 경기였다. 이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심판 설명회를 가졌고, 박종천 감독은 최근 “손해는 우리가 더 많이 봤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최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건지도 모른다.

▲ 플레이오프 전초전

어찌됐든 현재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이날 결과로 2위 하나은행은 15승 12패 안정권에 들어섰다. 삼성생명은 패하면서 타격이 컸으나, 4위 인천 신한은행과 1.5게임차의 여유가 있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지만, 양 팀은 매 경기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래야 플레이오프에 가까워진다. 양 팀은 올 시즌 맞대결 3승 3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어느 한 쪽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는 경기 양상. 만약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엄청난 결투가 될 것은 분명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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