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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해적단 강정호, 파워 위력 과시

위풍당당 해적단 강정호, 파워 위력 과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2.27 10:04
  • 수정 2015.02.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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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파이리츠 트위터 캡쳐

[STN=이상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파이리츠 시티에서 열린 공식훈련 셋째날에도 홈런 3방을 가동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직선타성으로 뻗어간 타구는 좌중간 그물망을 넘어 실내 타격장 지붕을 때렸다.

전날 라이브 배팅서 비거리 약 120m의 초대형 홈런을 때리기도 한 강정호는 25일부터 시작된 공식훈련서 라이브 배팅, 피칭머신 등 상대로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타구의 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연습 타격일 뿐이기에 의미는 없다”며 “실전과 연습 타격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주전들로 꾸린 ‘블랙’과 후보 선수 위주의 ‘골드’팀으로 나눠 다음 달 2일 청백전을 벌일 예정이다. 시범경기가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만큼 강정호는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 수비 감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날 강정호는 공식 훈련에 앞서 ‘포토데이’ 행사를 갖고 유니폼과 등번호를 공개했다. 등번호는 ‘27번’과 ‘KANG’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유니폼을 받았다. 강정호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 배번 16번을 달고 뛰었다.

강정호는 “기분이 남다르다. 정말 메이저리거가 된 것 같다. 시즌이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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