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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적시타' 이종욱, NC 구한 베테랑의 투지

'호수비+적시타' 이종욱, NC 구한 베테랑의 투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03 20:02
  • 수정 2017.06.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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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필요할 때마다 베테랑이 나섰다. NC 다이노스 이종욱 이야기다.

이종욱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몸을 날리는 호수비와 적시타까지 때려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LG와의 연이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날(2일)에도 이종욱은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도 LG를 4-1로 꺾었다. 이날에도 이종욱의 활약은 대단했다. 두 번의 멋진 수비, 또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종욱은 수비 상황이었던 4회말 LG 정상호의 애매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정상호의 타구가 높게 떠오르기는 했지만 2루수와 중견수 사이로 떨어지면서 처리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종욱은 힘껏 달려가 슬라이딩 끝에 공을 잡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2루수 박민우도 손을 번쩍 들어 올려 이종욱의 호수비에 감탄을 보냈다.

공격에서도 빛이 났다. 세 번째 타석까지는 안타가 없었던 이종욱. 하지만 중요할 때 한 방을 쳐냈다. 2-2로 팽팽하던 7회초 NC는 선두 타자 지석훈의 안타와 김태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은 이종욱. 이종욱은 LG 선발 차우찬의 3구째를 받아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종욱은 7회말 명품 수비를 한 차례 더 선보이며 팀을 구해냈다. NC가 3-2로 근소하게 앞섰던 7회말 1사 후 LG는 정상호가 2루타를 때려내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곧바로 정상호를 빼고 대주자 최재원, 손주인 대신 대타 안익훈을 넣을 만큼 LG의 득점 의지가 대단했다.

하지만 이종욱의 호수비가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2루에서 LG의 1번 타자 김용의가 타석에 들어섰고, NC는 선발 해커가 폭투까지 범해 2사 3루에 몰렸다. 이후 김용의는 해커의 4구째를 받아치면서 좌중간으로 공을 보냈다. 하지만 이종욱은 끈질기게 쫓아가 몸을 날려 타구를 어렵게 잡아냈다. 만약 빠졌다면 2루에 있던 정상호가 쉽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종욱의 호수비가 동점을 막아냈다.

결국 NC는 불펜 임정호,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명품 수비와 결승 적시타를 때려낸 이종욱의 공도 적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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