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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의 한국 女배구올스타팀, 태국 원정서 자존심 지켰다

투지의 한국 女배구올스타팀, 태국 원정서 자존심 지켰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6.03 18:47
  • 수정 2017.06.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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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투지의 한국 여자배구올스타팀이었다. 태국 원정길에 올라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스타팀은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펼쳤다. 결과는 한국의 3-2(21-25, 19-25, 25-22, 25-23, 15-7) 승리였다.

한국은 김연경을 비롯해 세터 이효희와 김희진 등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1, 2세트 상대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3세트부터 한국의 반격이 거셌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막내 강소휘, 센터 배유나까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블로킹으로 상대 기를 꺾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침내 기세가 오른 한국은 5세트 서브와 공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고, 마지막 태국의 범실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과 KBS N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한국과 태국 여자배구의 교류와 더불어 아시아 배구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당초 선수들도 “즐기겠다”고 밝혔지만 코트에 들어선 선수들의 눈빛이 변했다. 승부욕 발동한 한국 팀이 투지를 발휘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bomi8335@stnsports.co.kr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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