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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하주석의 명품 수비, 배영수 승리에 결정적 역할

정근우‧하주석의 명품 수비, 배영수 승리에 결정적 역할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17 21:30
  • 수정 2017.05.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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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시즌 4승을 챙겼다. 팀 동료들의 호수비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전날(16일) 당했던 1-2 석패를 설욕. 올 시즌 한화는 넥센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흐름도 끊어내 리그 성적 18승21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정근우와 하주석의 호수비였다. 덕분에 배영수도 오랜만에 승리투수 기쁨을 누렸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1회부터 흔들려 0-2로 끌려갔다. 배영수는 서건창과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화도 2회초 최재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2-2를 기록.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배영수가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2회말 김재현과 이정후를 잘 처리하고도 박정음,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또 한 번의 실점 위기.

하지만 이때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가 호수비를 펼쳐 실점을 막아냈다.

배영수는 상대 강타자 윤석민을 상대했고, 윤석민은 6구째를 공략했다. 타구가 배영수와 2루 베이스를 지나쳤다. 쉽게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정근우가 악착같이 공을 따라가 잡아냈고, 정확한 1루 송구로 윤석민을 잡아냈다.

 

다음 장면이 더욱 놀라웠다. 하주석이 그림 같은 호수비로 배영수를 웃게 했다. 팀이 3-2로 앞선 3회말 배영수는 선두 김태완에게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는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2사 2,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김재현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이 0.188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재현은 배영수의 공을 당겨 쳤고, 타구는 2루와 3루 사이로 흘렀다. 타구의 속도가 엄청 났다. 하지만 하주석은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벌떡 일어나 1루로 던지는 송구까지 정확했다. 김재현의 아웃. 실점 위기를 넘긴 배영수는 포효했다.

배영수는 4회말 서건창의 희생 땅볼로 3-3 동점을 내줬지만 한화는 6회초 다시 2점을 뽑아냈다. 8회초에는 대거 3득점을 폭발. 결국 배영수는 시즌 4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배영수는 7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배영수도 잘 던졌지만 실점 위기 때 호수비를 펼친 정근우, 하주석의 공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사진=하주석, 배영수. 뉴시스 제공]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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