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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극적인 역전승’ 킥복싱 男 75kg급 길현호, 기적의 결승행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극적인 역전승’ 킥복싱 男 75kg급 길현호, 기적의 결승행

  • 기자명 윤성원 인턴기자
  • 입력 2016.09.07 17:08
  • 수정 2016.09.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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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 DB

[STN스포츠 청주=윤성원 인턴기자]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가 나왔다. 대한민국의 길현호가 종료 1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길현호는 7일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킥복싱 남자부 -75kg급 준결승 경기에 출전해 이란의 쿠쉬칼람 솔레만다라비에게 심판 판정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란의 쿠쉬칼람은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강자였다. 길현호 또한 강력한 로우킥을 가지고 있다. 그랬기에 1라운드 두 선수는 탐색전을 벌이며 약점을 파악했다. 길현호가 로우킥으로 조금씩 공격을 펼쳤다. 그러자 쿠쉬칼람은 오른손 펀치 공격으로 맞섰다. 쿠쉬칼람의 유효타가 더 많이 들어갔다. 쿠쉬칼람은 펀치 공격과 미들킥을 섞어가며 길현호를 괴롭혔다. 1라운드 점수 1-2(2;3, 3:4, 3:2). 길현호가 조금은 열세에 처했다.

2라운드에 들자, 쿠쉬칼람은 더욱 강한 압박을 펼쳤다. 길현호가 초반 원투펀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쿠쉬칼람의 반격은 거셌다. 왼발 로우킥과 오른 손 훅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미들킥을 잇달아 길현호 몸통에 꽂으며, 점수차를 벌였다. 길현호는 상체 움직임을 통해 상대 빈틈을 찾으려 했지만 그대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0-2(6:9, 7:10, 9:9). 큰 점수차가 아니였다.

기적의 3라운드였다. 초반까지도 쿠쉬칼람의 분위기였다. 왼손 훅과 오른손 스트레이트는 길현호의 안면을 공략했다. 헤드기어가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펀치였다. 여기에 길현호의 주특기인 로우킥까지 썼다.

하지만 길현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찾던 상대의 약점을 제대로 파악했다. 바로 쿠쉬칼람이 원투펀치가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길현호는 기회를 엿봤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길현호는 로우킥과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접근 한 뒤, 무릎 공격으로 다운을 뺏었다. 니킥은 쿠쉬칼람의 턱에 제대로 적중했다. 쿠쉬칼람은 다리가 풀리며 클린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심판은 바로 다운을 선언했다.

쿠쉬칼람은 다시 일어섰다. 경기를 끝내지 못한 길현호에게는 여전히 위기였다. 심판 점수는 여전히 쿠쉬칼람이 앞섰기 때문이다. 길현호는 마지막 돌진을 했다. 관중석의 데시벨은 최고조에 달했다. 길현호는 경기 1초전 오른손 훅을 날리며 승부를 걸었다. 모든 심판의 점수가 올라갔다. 최종 결과 2:1(16:14, 20:12, 18:17). 길현호의 기적같은 승리였다.

불굴의 투혼으로 결승에 오른 길현호는 내일 결승전에서 몽골의 바트문 부렌조리지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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