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청주=류상빈 인턴기자] 한국의 최무배가 부상으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7일 청주유도관에서 열린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주짓수 파이팅 +85kg체급에 출전한 최무배가 4강에서 치아 부상을 당해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이 체급 우승은 이란의 란지바르 하빕이 차지했다.
이 체급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바로 이종격투기선수로 유명한 최무배였다. 1990 북경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00kg급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최무배는 관중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예선전에서 이란 호세이니 아미르히삼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최무배의 상대는 몽골의 바산도리 아리운소그였다. 치열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최무배가 치아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의 머리에 입을 부딪친 후 최무배는 흔들렸고 결국 6-3으로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최무배는 결국 기권을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튀니지의 사누니 마크렘이 자동으로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결승전은 이란 하빕이 아리운소그를 21-2로 대파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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