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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도전’ 이상희, 존재감 증명할 ‘절호의 기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도전’ 이상희, 존재감 증명할 ‘절호의 기회’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08 06:14
  • 수정 2016.05.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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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정우 기자

[STN스포츠 성남=임정우 기자] 살아있음을 증명할 기회를 잡은 이상희(24)가 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이상희는 7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를 적어내며 단독선두 이수민(23·CJ오쇼핑)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희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아이언, 어프로치, 퍼팅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4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상희는 2011년, 19세 6개월의 나이로 KPGA 투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상희는 현재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인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이수민(23·CJ오쇼핑) 등 보다 먼저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도 해피니스-광주은행 KPGA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KPGA 대상, 일본 큐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KPGA를 이끌어갈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상희는 2013년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기복이 심했고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상희는 부활을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스윙교정을 택했다. 몸을 많이 이용하는 스윙에서 회전을 이용하는 스윙으로 바꿨다. 동계훈련에서 이상희는 골프에만 집중하고 매달리며 심기일전했다.

피나는 노력과 스윙 교정의 효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상희는 “스윙을 바꾼 효과를 보는 것 같다. 스윙을 바꾸기 이전에는 바람이 불 때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스윙 교정 이후 샷들이 바람에 날리지 않는다. 이제는 바람이 불어도 자신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예전보다 훨씬 더 정확한 샷을 날릴 수 있게 됐다. 샷이 잘되니까 퍼팅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스윙 교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상희는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그는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서는 게 정말 오랜만이지다. 그렇다고 엄청 떨리거나 긴장되는 것은 않는다. 최종라운드에서도 3라운드처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있었던 문경준(34·휴셈)과 박상현(33·동아제약)은 각각 3타와 5타를 잃었지만 이상희는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상희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순위를 단독 2위까지 무려 2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그린도 정말 빠르고 딱딱했다. 그래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스마트한 플레이를 했다. 지킬 때는 지키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았던 게 타수를 줄일 수 있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경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리는 날은 어버이 날이다. 2남 2녀 중 막내인 이상희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유명하다. 이상희도 어버이 날 선물로 우승트로피를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이상희는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해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서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희는 “한국의 마스터스인 매경오픈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18번 홀을 마칠 때까지 집중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희가 4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하지만 이상희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을 가져가는 선수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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