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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희망’ 로저스, 한화 구할 구세주 될까

‘마지막 희망’ 로저스, 한화 구할 구세주 될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8 05:56
  • 수정 2016.05.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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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드디어 에스밀 로저스(한화 이글스)가 돌아온다.

한화는 8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 wiz와 맞붙는다. 한화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인 상황. 한화는 그동안 숨겨놓았던 로저스 카드를 8일 kt전에서 꺼내든다.

한화 마운드가 무너졌다. 최근 4경기서 실점이 51점이나 됐다. 한 경기당 평균 12.75점씩 실점하고 있는 것. 타선에서 아무리 점수를 뽑아내도 승리를 챙기기 어렵다. 선발은 물론, 한화가 자랑하던 불펜진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욱이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아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팀이 어수선하다.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9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도 4.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에 한화는 필승 카드를 꺼내든다. 주인공은 로저스. 지난 시즌 중반 한화에 합류한 로저스는 10경기 출전 6승 2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7, 완투승도 4번이나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내놓는 정상급 투수 중의 한 명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로저스는 19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한화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끼면서 출발이 삐꺽거렸다. 로저스는 재활에만 몰두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덩달아 부상 선수들이 많은 한화의 선발진도 무너졌다. 안영명과 이태양, 심수창 등이 시즌 개막 이후 합류했고, 알렉스 마에스트리, 송은범은 부진했다.

다행히 로저스의 몸 상태가 좋아졌고, 1군 복귀 준비도 모두 마친 상황이다. 최근 로저스는 지난 달 28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4이닝 동안 2실점, 4일 자체 홍백전에서는 3⅓이닝 4실점으로 활약했다. 로저스는 "전체적인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등판한 것이었다. 투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제 로저스 밖에 믿을 선수가 없다. 많은 선수들이 팀에 합류해 반등을 이끌어주길 바랐지만, 결과는 언제나 실패였다. 로저스마저 무너진다면 한화는 마지막 희망까지 없어지는 셈. 로저스는 한화의 연패를 막아주면서 팀 분위기까지 되살려야하는 중대한 책임을 맡게 됐다.

김성근 감독 부재로 대신 팀을 이끌게 된 김광수 수석코치는 7일 “로저스의 선발 준비가 다 끝났다. 선발 투수 조건이 갖춰졌다는 이야기는 최대한 던지겠다는 것이다. 구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선발로 활용할 것이다. 잘 던져야 한다”며 이번 복귀가 짧은 등판이 되지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한화의 에이스 로저스. 분명 최악의 상황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영웅은 적시적지에 이름을 남기는 법. 과연 로저스가 한화의 구세주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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