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류상빈 인터넷기자] 리버풀이 주중 터키원정의 후유증을 말끔히 지워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FC와 맨체스터시티FC(이하 맨시티)의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쓰리백을 기반으로 주중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 않은 조단 핸더슨과 필리페 쿠티뉴가 중심이 되어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점유율 유지에 중점을 뒀다.
양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을 튀었다. 전반 10분 리버풀의 역습상황에서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핸더슨이 정확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핸더슨의 슛은 그대로 조 하트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로 연결되며 리버풀이 앞서갔다.
곧이어 맨시티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킬패스를 받은 에딘 제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다. 제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치의 양보도 없었던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에 접어들자 약간의 소강상태가 찾아왔다.
팽팽한 흐름을 깬 팀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29분 아크서클 왼쪽부근에서 공을 잡은 쿠티뉴가 오른발 인사이드킥 슛을 때렸고 이 공은 절묘하게 휘어지면서 맨시티의 골문을 통과하며 리버풀이 경기를 다시 리드해 나갔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