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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 ③ NC 다이노스 : 왼쪽의 주인은?

[2015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 ③ NC 다이노스 : 왼쪽의 주인은?

  • 기자명 이주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3.02 00:40
  • 수정 2015.03.0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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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진성/출처=뉴시스]

[STN=이주현 인터넷기자]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를 통해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성과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시범경기에서 구단별로 중점적으로 지켜볼만한 포지션을 짚어본다. 이번에 살펴볼 구단은 지난 시즌 창단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NC 다이노스다.

#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막내구단의 반전

지난 시즌 NC는 사고를 쳤다. 70승 1무 57패로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투수진의 힘이었다.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특출나게 잘하는 투수는 없었지만 저마다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NC의 ‘끝판 대장’을 맡았던 김진성(29)은 리그 최다 터프세이브(5개)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 덕분에 NC는 팀 방어율 1위(4.30)와 팀 최소 실점(608점)을 기록하며 ‘짠물야구’를 펼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마산 아이돌’ 나성범(25)과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28)가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의 활약은 지난 시즌 팀이 최하위 한화보다 못한 팀 타율 8위(0.282)를 기록했음에도 경기당 득점 3위(5.76)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 권희동 군입대... 구멍난 좌익수 플래툰 시스템

▲ [사진=권희동/출처=뉴시스]

NC는 지난 시즌 좌익수 자리에 플래툰 시스템(하나의 포지션에 두 명 이상의 주전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두어 경기를 운영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붙박이 주전인 나성범과 이종욱(34)이 있는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에 비해 좌익수 자리에는 확실한 주전감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좌타자 김종호(31)와 우타자 권희동(25)이 번갈아가며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김종호와 권희동은 각각 2할6푼2리와 2할8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권희동의 타율에 비해 낮은 타율을 기록한 김종호는 대신 베이스를 22번 훔치며 분전했다. 덕분에 NC는 지난 시즌 외야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이번 시즌 역시 NC에는 확실한 주전 좌익수감 선수가 없다. 따라서 이번 시즌 역시 좌익수에는 플래툰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권희동이 군에 입대하면서 구멍이 생겼다. 발이 빠르지만 타격에 기복이 있고 송구가 약한 김종호는 주전으로는 '2%' 부족하다.

# 김종호 vs 김성욱 vs 오정복, 주전 경쟁 승자는?

▲ [사진=김성욱/출처=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쳐]

그런 NC 외야진에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바로 입단 5년차 김성욱(21)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욱은 애리조나에 이어 LA에서 진행되고 있는 NC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31타수 13안타로 타율 4할1푼9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송구능력은 이미 지난 시즌 한화와의 경기에서 펠릭스 피에(30)의 우전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김경언(32)을 노 바운드 홈 송구로 잡아내며 인정받은 바 있다. 때문에 그가 지금의 좋은 타격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이번 시즌 NC의 주전 좌익수로 발탁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경험에서 앞서는 김종호와 지난 달 26일 왼쪽 햄스트링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조기 귀국한 오정복(28) 역시 가능성은 남아있다. 오정복은 부상이 회복 되는대로 좌익수 경쟁에 다시 뛰어들 예정이다. 때문에 NC의 주전 좌익수 경쟁은 정규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시범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좌익수로 더 중용될까. NC의 2015 시즌 첫 시범경기는 오는 7일 홈인 마산 구장에서 펼쳐진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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