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실업 1년차 박강현(19)이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박강현은 2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정영식(23·KDB대우증권)을 4-0(11-8 12-10 11-7 11-7)으로 제압했다.결승전을 앞두고 대다수 관계자들은 정영식의 2연패를 점쳤다. 박강현이 4강에서 주세혁(35·삼성생명)을 넘기는 했지만 무명이나 다름없는 그가 세계랭킹 13위의 정영식을 넘기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경기는 시작부터 반전의 연속이었다. 박강현은 정영식에
에쓰오일 남자 실업 탁구단이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해체되는 에쓰오일은 2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KDB대우증권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선수들은 언제 다시 설 수 있을지 모를 녹색 테이블 앞을 최선을 다해 누볐다.1단식 주자 이진권이 베테랑 오상은을 접전 끝에 3-2(12-10 13-11 11-13 5-11 11-7)로 잡으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김동현이 정영식과의 2단식에서 1세트를 따내자 KDB대우증권의 승리를
여자 탁구 실업팀인 대한항공이 통산 10번째 패권을 차지했다.대한항공은 20일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제69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KDB대우증권을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지난해 KDB대우증권에 막혀 8연패가 무산된 대한항공은 2년 만에 국내 최강팀 자리를 되찾았다.2002년 처음으로 종합선수권과 연을 맺은 대한항공은 통산 우승 기록을 10회로 늘렸다. 이는 제일모직(14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기록이다.베테랑 김경아는 1단식 주자로 나서 이수진을 3-0으로 완파, 포문을 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