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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세트제가 변수...이젠 한 발 싸움이다

한국 양궁, 세트제가 변수...이젠 한 발 싸움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12.19 06:52
  • 수정 2015.12.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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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양궁 강호’ 한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문형철 국가대표 총감독은 “한 발 싸움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만 세트제로 진행됐다. 다가오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바뀐 규정에 따라 단체전까지 누적제가 아닌 세트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가장 큰 변수가 됐다.

큰 기복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이전 방식인 누적제로 리드를 뺏기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받았다. 세트제의 경우 세트별 승패에 따라 점수(승리 2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가 주어진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에 있는 팀들은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단체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세트제로 인해 금메달을 놓쳤다. 남자는 슛오프 끝에 패했고, 여자는 최종 스코어는 앞섰으나 세트 스코어로 패했다.

문형철 감독은 “실력이 좋다고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경기가 동점이 되면 슛오프에 들어간다. 이제는 한 발 승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체력과 정신력이 더 중요해졌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부터 심리학 박사를 모셔서 주기적으로 선수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양궁 랭킹 1위 김우진 역시 같은 생각이다. 김우진은 “한국은 이제 기록을 올리는 데 있어 어느 정도 한계가 왔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은 아니다. 압박을 당하는 느낌도 있다. 어느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 슛오프가 비번해진다. 그러면 정말 한 발 싸움이다”면서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런 부분에서 박사님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터놓고 말을 하면 힘을 얻을 수 있게 해주신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표팀은 ‘세트제’라는 변수를 극복하고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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