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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여해 기뻐” 개인 승리보다 팀 먼저 챙긴 함덕주

“연승 기여해 기뻐” 개인 승리보다 팀 먼저 챙긴 함덕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24 22:24
  • 수정 2017.05.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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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팀의 연승에 기여해 기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지난 5일~7일에 당했던 3연패를 설욕했다. 리그 4위 두산은 23승1무19패를 기록해 3위 LG(25승19패)를 1경기차로 쫓았다. 4번 타자 김재환이 1-1이던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결승 솔로포를 퍼올렸다.

선발로 나섰던 함덕주의 공도 컸다. 그는 LG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7회 양석환과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이현승과 교체됐다. 하지만 이현승은 7회 실점했고, 함덕주의 승리도 날아갔다. 그러나 함덕주는 지난 LG전 3⅔이닝 7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함덕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선 LG와의 등판에서는 컨디션이 좋아 완벽하게 던지려다 실패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보통이었다. 그래서 맞춰 잡는다는 생각으로 욕심 없이 던진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함덕주의 호투로 두산은 5연승을 달렸다. 함덕주는 “팀의 연승에 일조해서 기분이 좋다.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만족한다. 앞으로도 바로바로 상대 타자와 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인 승리보다 팀을 먼저 챙긴 함덕주였다.

mellor@stnsp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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