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오랜만에 포효했다.
김재환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1-1 동점이던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LG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12경기 만에 터진 김재환의 홈런포였다. 그는 지난 6일 잠실 LG전 이후 홈런을 퍼올리지 못했다. 이후 홈런포가 침묵했지만,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 김재환은 “선두 타자였기 때문에 출루를 목표로 타석에 들어갔다. 홈런 칠 생각은 없었다. 실투 아닌 실투가 오면서 운 좋게 홈런이 됐다”며 결승포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김재환은 “그동안 타석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실투가 와도 정타가 되지 않았다. 훈련을 많이 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있다. 팀에 미안했는데 다 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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