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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품에 안긴 이바나 “최고의 팀으로 만들 것”

도로공사 품에 안긴 이바나 “최고의 팀으로 만들 것”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5.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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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이바나 네소비치(29, 세르비아)가 5년 만에 다시 도로공사 품에 안겼다.

이바나는 12일 오후 6시 30분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2017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바나는 2011-12시즌 도로공사에서 뛴 바 있다. 올해 세 번째 V-리그 트라이아웃에서 국적, 나이, 포지션 제한을 없애면서 이바나가 도전장을 냈다. 결국 2017-18시즌 도로공사에서 뛰게 됐다.

이바나는 “여기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제일 먼저 뽑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도로공사는 5년 전 뛰었던 팀이다. 그들이 다시 환영해줘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도 팬들이 SNS 메시지를 통해 응원을 해준다. 아직 날 기억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팬들을 슬프게 만들고 싶지 않다. 기대해달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6-17시즌 최하위로 리그를 마쳤다. 이바나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매시즌 최악의 팀, 최고의 팀이 있다. 그리고 과거의 일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다음 시즌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역시 이바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김 감독은 “트라이아웃 전 영상을 보고 이바나로 찍었다. 무조건 1번이었다. 2위부터는 대부분 기량이 비슷했다”면서 “서브가 좋은 선수다. 다만 테크닉 부분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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