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SK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한국 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을 앞두고 로맥의 선발 출장 소식을 알렸다. 힐만 감독은 “로맥이 2번 겸 지명타자로 나선다”면서 “3번에는 최정을 배치했다. 상대 투수들이 최정과의 승부가 어렵다고 판단. 승부를 보기 위해 로맥에게 보다 좋은 공을 던져주길 바란다”고 타순을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로맥이 2번으로 나서지만 일시적인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상황에 따라 로맥의 타순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다른 선수들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오늘 경기 활약이 좋다면 중심타선(4~5번)으로 옮길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로맥은 SK로 이적하기 전까지 엘 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트리플)에서 뛰었다. 지난 4월에는 퍼시픽코스트리그를 대표해 이달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로맥은 4월 동안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 생산력에서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해 30경기 출전 71타수 8안타 12볼넷 2타점 7득점 타율 0.11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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