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올 시즌 두산은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으로 빠져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우덴은 지난 2일 MRI 검사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출발이 늦었던 보우덴은 다시 한 번 재활에 집중하게 됐다. 보우덴은 2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 지난해 성적과 차이가 있지만 보우덴이 있고 없고에 따라 두산 선발진의 무게감이 달라진다.
하지만 당분간 보우덴의 복귀는 힘들 듯 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0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보우덴의 상황에 대해 “아직 공을 만지지 않고 보강 훈련만 하고 있다. MRI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으려고 한다. 처음 때와 이후의 부상 정도를 비교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보우덴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홍상삼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홍상삼은 올 시즌 주로 불펜으로 나서다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홍상삼에게 선발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번 일요일이 다가오기 전에 홍상삼의 선발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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