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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결승포' 허도환,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연장 결승포' 허도환,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5.03 18:32
  • 수정 2017.05.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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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한화의 백업 포수 허도환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이글스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9-8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위닝시리즈 및 2연승을 기록했다. 

허도환은 9회말 도중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8-8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SK 불펜 박정배의 변화구를 공략해 105m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허도환은 687일 만에 홈런포를 퍼올렸다.

경기 후 허도환은 “박정배는 좋은 투수고 상대적으로 약했다. 때문에 삼진을 당하지 않으려고 스윙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감독님이 주신 기회에 보답하도 싶었다”면서 “지난 SK와의 3연전에서 3연패를 겪으면서 선수단이 달갑지 않은 마음이었다. 이번에는 합심해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좋은 포수 최재훈과 팀 승리 기여한 것이 기쁘다”고 설명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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