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LG 양상문 감독이 신인 우완 김대현을 두둔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LG는 SK에 홈런 3방을 내주며 3-8로 패했다. 선발로 나섰던 김대현이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을 감쌌다.
이날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이의 공에 힘이 없었다. 특히 변화구에서 위력이 보이지 않았다. 속구는 괜찮았는데 슬라이더의 각도가 떨어져 상대 타자들이 쉽게 쳤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김)대현이는 아직 어린 선수다. (변화구가 되지 않을 때) 임기응변이 필요한데 되지 않았다.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계속 선발로 쓸 것”이라며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대현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했다. 두 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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