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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웠던 넥센 선발진, 이제 안정 찾아간다

어지러웠던 넥센 선발진, 이제 안정 찾아간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2 01:57
  • 수정 2017.04.2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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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히어로즈]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혼란스러웠던 넥센 선발진이 드디어 안정을 찾아간다.

넥센은 선발진을 새로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단 사상 최고액인 110만 달러에 션 오설리반을 영입하면서 1선발을 맡기기로 했다. 기존 에이스였던 밴헤켄이 2선발, 그 뒤를 신재영과 최원태, 오주원이 잇기로 했다.

하지만 넥센의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가장 기대를 걸었던 오설리반이 부진했기 때문. 오설리반은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6.71을 기록했다. 넥센은 오설리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펜으로 돌리기도 했지만, 지난 14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 1실점 패전 처리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5선발이었던 오주원이 3경기 선발 등판, 3패 평균자책점 7.20에 머물렀다. 넥센은 선발 자원이 둘씩이나 부진하면서 새 판을 짜야했다. 다행히 대체 자원이 있었다. 한현희와 조상우였다. 두 선수 모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올해 돌아왔다.

일단 한현희는 합격점이다. 한현희는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인 14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0일 인천 SK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2경기 동안 평균 투구수는 77.5개. 타선 지원이 부족했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한)현희의 승리를 챙기지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앞으로는 95개에서 100개까지 던질 것이다”며 신뢰했다.

조상우는 빠르면 23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조상우도 지난 18일 인천 SK전에서 불펜으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의 경기력에 대해 “좋게 봤다. 수술 이후 팔이 낮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직접 보니 그렇지 않았다. 힘도 생긴 것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게다가 1군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원태가 몰라보게 성장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4경기 선발로 나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고척 롯데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다. 

밴헤켄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09를 올렸다. 승운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밴헤켄이 넥센의 에이스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느새 넥센의 선발진이 꽉 차 보인다. 그만큼 누구 하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만약 오설리반이 제 컨디션을 찾아 호투해준다면 넥센은 또 한 번 새롭게 판을 짜야할지 모른다. 장정석 감독은 넘쳐나는 선발 자원에 “6선발 체제로 가도 되겠다”고 웃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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