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KBO리그 NC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테임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개막전에 2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지난해까지 NC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했다. 테임즈는 3년 동안 타율 0.348 124홈런 379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KBO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은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복귀. 밀워키와 3년간 총액 1600만 달러(약 180억 원)에 계약했다.
빅리그에서도 테임즈의 실력은 여전했다. 2-4로 뒤진 5회말 테임즈는 세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로 우익수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테임즈의 장타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기세를 올렸던 밀워키는 5-4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5-7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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