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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문성민이 아들에게...“네가 있어 웃었다”

‘아빠’ 문성민이 아들에게...“네가 있어 웃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4.04 11:41
  • 수정 2017.04.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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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VO 제공
▲ KOVO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네가 있어 웃었다.”

‘아들 바보’ 문성민이 한 말이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2016-2017 V-리그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의 주인공이 됐다.

2차전 3-2 극적인 승리 후 펑펑 운 문성민은 우승이 확정되자 또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감동의 눈물이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최태웅 감독에게 다가가 포옹을 했다. ‘위기 때 약하다’는 오명을 말끔하게 씻어낸 문성민의 포효였다.

문성민은 경기대 졸업 후 2008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을 거쳐 터키 할크방크에서도 뛰었다. 이후 2010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무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006-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왕관을 썼다. 문성민에게는 리그 첫 챔피언 등극의 순간이었다. 그 자리에 문성민 옆에는 ‘든든한 응원군’ 아내와 아들이 함께 했다.

문성민은 지난 2015년 2월 품절남이 됐다. 이후 주변에서는 ‘문성민이 달라졌다’는 평이 쏟아졌다. 남들 앞에서 강해 보이려고만 한 문성민이었다. 결혼 이후 2015-16시즌 최태웅 신임 감독과 함께 새 출발을 알렸고, ‘캡틴’ 문성민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 구심점 역할을 했다. 

2016년 2월에는 아빠가 됐다. 문성민의 책임감은 더 강해졌다.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다.

문성민은 아들에게 “힘들기도 했지만 네가 있었기 때문에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 힘들 때도 웃을 수 있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문성민은 “‘문센(문화센터)’에 가면 시호가 또래 아이들보다 크다. 나와 다르게 아내를 닮았는지 성격도 활발하다. TV로 배구, 농구 화면이 나와도 좋아한다. 배구를 시키고 싶지는 않은데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면 생각 좀 해봐야할 것 같다”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아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린 문성민에게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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