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상주 킬러’ 대구FC가 ‘낙동강 전투’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대구는 오는 4월 1일(토)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상주에 강하다. 통산전적에서 6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챌린지 ‘우승’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던 2015시즌에도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상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5시즌 조나탄(현 수원삼성)이 상주전 4경기 7득점을 기록했고, 이에 앞서 2012시즌 레안드리뉴, 마테우스가 상주전에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삼총사’ 세징야, 레오, 에반드로의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신창무가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수원전 교체 투입된 김선민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현우, 한희훈 등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7시즌 현재 순위는 상주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4위, 대구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9위다. 대구는 아직까지 승리가 없지만, 5위 포항(승점 4점)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이번 경기에서 상주를 잡을 경우 최대 5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상대 상주는 현재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김호남이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있고, 신진호, 주민규 등도 골 맛을 봤다.
대구FC가 상주의 상승세를 꺾고 올 시즌 첫 승을 신고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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