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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리뷰] ‘선방쇼’ 김동준, “골키퍼로서 당연히 할 일”

[FA컵 리뷰] ‘선방쇼’ 김동준, “골키퍼로서 당연히 할 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3.30 11:36
  • 수정 2017.03.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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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챌린지 성남FC 골키퍼 김동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4번째 경기까지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성남FC가 시즌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얻었다.

성남은 29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깃발더비’ 라이벌 수원FC와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90분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7번째 가는 명승부 끝에 5-4로 누르고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성남 주전 골키퍼 김동준(23)이다. 지난 시즌 입단 첫 해부터 성남의 골문을 지킨 김동준은 위기의 순간에서 선방쇼를 선보였다.

수원FC의 날카로운 창을 물 샐 틈 없이 골문을 지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에 차출돼 돌아온 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투지는 높았다.

김동준의 진가는 승부차기에서 빛이 났다.

120분 연장전까지 대혈전을 치르고 피곤할 법도 했으나 수원FC의 첫 번째 키커 브루스의 슛을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몸으로 막아냈다.

이후 5번째까지 점수를 내준 김동준은 6번째 윤태수의 킥 마저 막아내는 신공을 보였다. 김동준이 골문에서 선방으로 힘을 보태자 결국 K리그 챌린지(2부) 포함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동준은 “시즌 들어와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5번째 경기에 좋은 승리를 얻어 기분이 좋다”며 “어제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더라. 저녁 경기를 해서 그런지 새벽 3시에 잠이 들어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자신감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준이 대표팀에 차출돼 있는 동안 팀은 어려움에 처했다. 리그 1무 3패(승점 1)로 최하위다.

김동준은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슬펐다”고 말했다.

승부차기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 FA컵 수원삼성전에서는 막지 못해 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했다”면서 “골키퍼로서 선방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제가 선방을 잘했다기보다는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2부리그로 강등돼 최하위로 가고 있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해서 좋은 경기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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