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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문 문성민, 두드리던 끝에 대한항공 벽 깼다

이 악문 문성민, 두드리던 끝에 대한항공 벽 깼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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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이 악물고 뛰었다. 스파이크는 어느 때보다 더욱 강력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스코어 0-2 상황에서 3세트 박주형-송준호 체제로 나선 뒤 흐름을 뒤집었다. 레프트 공격과 동시에 문성민도 살아났다.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지난 1차전은 대한항공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활약이 관건이었다. 지난 1차전 문성민은 9점에 그쳤다. ‘에이스’ 문성민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남긴 현대캐피탈이었다.

1차전이 끝난 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과 커피를 마시며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감독은 “부담감을 갖고 있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 팀이 어려울 때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자극을 받고 더 잘 해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 “오늘은 문성민으로 끝까지 간다”며 신뢰를 보였다.

자극을 받은 문성민은 이날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6점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 상대 블로킹에 고전한 문성민은 공격 성공률 30%대에서 50%대까지 끌어 올렸다.

2세트 초반 문성민은 상대 한선수와 최석기에 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답답한 마음에 코트에 손을 내려치기도 했다. 최태웅 감독은 '침착하라'는 제스쳐를 보냈다.

문성민은 스파이크 서브로 팀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상대 정지석을 코트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3세트 다시 위협적인 서브가 살아났다. 공격력도 끌어 올렸다. 그 리듬대로 4세트 리드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때 선보인 문성민의 모습 그대로였다. 5세트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지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최민호, 박주형의 활약도 빛났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이다.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2승에 도전한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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