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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서 벗어난 IBK 박정아의 특별한 24번째 생일

최악의 상황서 벗어난 IBK 박정아의 특별한 24번째 생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6 17:18
  • 수정 2017.03.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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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 박정아가 특별한 생일을 보냈다.

박정아는 1993년 3월 26일생이다. 마침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이날 박정아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26점 맹폭했다.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도 성공시켰다.

덕분에 팀은 3-1(16-25, 34-32, 25-23, 25-23) 역전승을 신고하며 챔피언결정전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틀 전인 24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이 고개를 숙였다. 박정아는 “1차전 끝나고 선수들끼리 얘기를 나눴다. 이보다 더 최악의 경기는 할 수 없다며 힘을 모았다. 1차전에서도 마지막 1, 2개 차이로 진 거였다. 그 1, 2개에 집중하자고 했다. 오늘 마지막까지 잘 참고 이겨낸 것 같다”고 밝혔다.

1차전 IBK기업은행은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세트 스코어 1-2에서 4세트를 여유롭게 따내며 역전승을 노렸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IBK기업은행이 마침내 2차전 2세트 11-19 이후 맹공을 퍼부으며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날 극적인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2세트 김희진을 센터가 아닌 라이트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IBK기업은행이 살아났다. 김희진의 측면 공격에 박정아, 리쉘도 득점포를 가동한 것. 삼각편대가 동시에 상대를 위협하게 된 것이다.

박정아는 “너무 힘들다”면서 “그래도 챔프전인데 1세트가 끝난 뒤 창피했다. 공 하나하나 끝까지 따라가자고 생각했다. 다같이 한 마음이 돼 집중할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챔피언결정전 3, 4차전은 IBK기업은행의 홈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에 박정아는 “정규리그 때는 홈이나 원정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나 챔프전은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팀에 응원해주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힘을 얻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전에 이어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었던 하루가 박정아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됐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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