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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김희진의 변신, 위기의 IBK 살렸다

‘멀티 플레이어’ 김희진의 변신, 위기의 IBK 살렸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3.26 16:01
  • 수정 2017.03.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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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인천=이보미 기자] ‘멀티 플레이어’ IBK기업은행 김희진의 변신에 팀이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신고했다.

33점을 올린 리쉘과 함께 박정아와 김희진이 26, 15점을 기록했다. 김희진은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도 성공시켰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김수지 서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변신을 꾀했다. 센터 김희진을 날개 공격수로 활용했다. 대신 센터 유미라가 코트를 밟았다. 이후 분위기는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IBK기업은행의 강점은 김희진-박정아-리쉘의 삼각편대다. 하지만 최근 균형이 맞지 않았다. 김희진만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도 마찬가지. 경기 초반까지 리쉘과 박정아가 공격에 가세했지만 좀처럼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2세트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김미연을 불러들이고 센터 변지수를 먼저 내보냈다. 김희진 공격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9-16으로 끌려갔고, 11-19에서 변지수 대신 유미라를 기용했다. 이후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김희진이 측면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 블로킹에 혼란을 줬고, 이 틈을 타 박정아와 리쉘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각편대가 동시에 살아난 셈이다. 결국 IBK기업은행이 2~4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센터 겸 라이트인 김희진은 위기의 순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이)재영이가 작년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 쌍포를 막는 것 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의 각오대로 김희진은 전, 후위 가릴 것 없이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고, 블로킹으로도 팀 분위기를 살리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28일 IBK기업은행의 안방인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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