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정후 9회 동점타' 넥센, 롯데와 난타전 끝에 8-8 무승부

'이정후 9회 동점타' 넥센, 롯데와 난타전 끝에 8-8 무승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22 15:42
  • 수정 2017.03.22 16: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이정후가 9회 2타점 동점타를 기록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넥센과 롯데는 22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8로 비겼다.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롯데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하는 듯 했지만, 넥센도 끈질기게 추격해 패배만큼은 면했다.

초반 흐름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부터 공격적인 주루를 앞세워 득점을 만들어냈다. 1회초 롯데는 번즈의 도루로 2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대우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이중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송구 실책을 범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롯데는 김문호의 3루타에 이어 오승택이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를 만들었다. 2사 1루 상황에서는 김상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해 기회를 이어갔고, 곧바로 전준우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3-0으로 롯데의 리드였다.

잠시 득점이 멈췄던 롯데는 6회초 공격을 재가동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을 내리고 불펜 김건태를 투입. 롯데는 김건우, 강민호가 뜬공과 땅볼로 아웃됐지만, 김문호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린 뒤 오승택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넥센도 6회말 득점을 만들어 늦은 반격을 가했다. 넥센은 롯데 불펜 이명우를 공략, 이정후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기록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웅빈이 우측 펜스 깊숙이 떨어지는 3루타로 2타점을 쓸어 담았다. 넥센은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로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다시 추가점을 내면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던 김민수가 상대 바뀐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볼넷을 획득, 이우민의 중전 안타로 김민수는 3루까지 향했다. 번즈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은 김민수. 다음 타자 나경민이 병살을 당하는 과정에서는 3루에 있던 이우민이 득점했다. 롯데는 6-3까지 앞섰다.

넥센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롯데는 손승락을 올려 보냈지만, 넥센은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기록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김하성의 평범한 땅볼이 상대 수비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홈에, 김하성은 3루까지 도달했다. 김웅빈과 김태완은 삼진됐지만, 고종욱이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 득점했다. 넥센은 5-6까지 롯데를 쫓았다.

롯데가 승부를 결정 짓는 듯 했다. 9회초 이우민과 번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획득, 대타로 나온 이대호도 적시타를 기록해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도 9회 상대 투수 배제성의 폭투와 무사 1,3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2루에서 아웃. 넥센은 역전까지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로 나섰던 박세웅이 4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명우의 3실점 부진이 아쉬웠을 뿐 송승준, 이정민, 이재곤은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손승락이 2이닝 2실점, 9회에 올라온 배제성도 3실점해 뒷문이 흔들린 것은 문제였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초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5이닝 3실점 했다. 투구수 68개를 기록했고, 피안타는 5개를 맞았다. 볼넷은 2개를 내줬다. 탈삼진이 1개 밖에 되지 않은 것도 흠이었다. 하지만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