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신감 찾아라” 박세웅, 특급 에이스로 가는 길

“자신감 찾아라” 박세웅, 특급 에이스로 가는 길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22 15:03
  • 수정 2017.03.22 16: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특급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다.”

롯데는 22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타이어뱅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8-8 비겼다. 선발로 나섰던 우완 박세웅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6-7로 역전패 충격이 컸던 롯데는 박세웅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노렸지만, 불펜진이 부진해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경기 전 롯데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특급 에이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대신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는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조 감독은 “(박)세웅이를 보면 기특함과 아쉬움이 공존한다"면서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잘하려는 마음에 부담이 많다. 어린 패기로 자신 있게 공을 던지면 잘 할 것이다. 분명 특급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다.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부산 두산전에서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2개나 맞아 심적 타격도 컸다. 정규시즌에 돌입하기 전에 자신감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기대와 우려 속에 넥센전을 치른 박세웅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세웅은 2회까지 안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1회 2사 후 서건창과 김태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막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이 이날 유일한 피안타였다. 하지만 땅볼과 뜬공으로 3회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4회에는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김태완 땅볼, 고종욱 뜬공, 이택근을 땅볼로 처리했다. 적절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5회 박세웅은 허정협을 삼진 처리한 뒤 송승준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세웅은 공 54개를 뿌렸다. 이중 직구가 18개일 정도로 과감한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과 달리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최고 구속 145km.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롯데는 박세웅의 활약에도 불펜이 흔들리면서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진이 약한 롯데에 박세웅의 활약은 필수 조건이다. 박세웅을 제외하면 확실히 믿고 맡길 국내 선발이 없다. 외국인 투수들이 마운드 중심을 잡고 박세웅이 뒤를 받친다면 1~3 선발 걱정은 없어진다. 조 감독도 박세웅과 외국인 투수가 잘해야 선발 운영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또한 박세웅은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박세웅은 성장을 위해 김원형 투수코치에게 커브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급 에이스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