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신재영이 초반 부진에 3실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15승을 올렸던 신재영은 22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8개였다. 초반 상대의 공격적인 주루에 실점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3회부터 제 모습을 찾은 것은 위안이었다. 신재영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한화전에서도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출발부터 점수를 내줬다. 신재영은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도루를 저지. 번즈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손아섭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김대우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고, 상대가 이중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이어져 실점했다. 다음 타자 강민호는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도 개운치 않았다. 신재영은 김문호에게 중견수 오른쪽 3루타를 맞은 뒤 오승택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오승택에게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처리. 김민수 타석 때는 3루수 호수비까지 더해져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집중력이 흔들렸던 신재영은 김상호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넥센도 롯데에 0-3으로 끌려갔다.
3회부터는 위기가 없었다. 신재영은 손아섭과 김대우에게 뜬공으로 잡아낸 뒤 강민호에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문호를 뜬공으로 처리해 3회를 간단히 끝냈다. 4회에도 신재영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자신감을 찾은 신재영은 5회 전준우를 투수 땅볼, 번즈는 좌익수 뜬공, 손아섭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를 안정적으로 마친 신재영은 6회 김건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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