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넥센 고종욱은 어느 타순에 배치되는 걸까.
넥센 장정석 감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고종욱에 대해 “생각보다 득점권 타율이 좋은 선수다. 여러 생각을 갖고 있다. 발도 빠르고 배트 스피드도 빠른 탓에 다각도로 활용하려고 한다”면서 “오늘은 일단 5번으로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고종욱의 활약이 좋다. 고종욱은 지난 21일 7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6-6이던 8회 무사 1,2루서 결승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장정석 감독의 전술 운용에도 용이해졌다.
전날 승리로 넥센은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지난 19일에도 두산을 상대로 5-3으로 이겼다. 8회 대거 4득점을 뽑아내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최근 역전승에 대해 “이기면 항상 기분이 좋다. 지기 위해 경기를 하는 팀은 없다. 시범경기라도 이겨야 한다. 경기 템포가 느려 타자들이 지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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