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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질 견딘 원석’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이 보인다

‘담금질 견딘 원석’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이 보인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3.06 04:13
  • 수정 2017.03.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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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강)상재가 신인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아무래도 ‘내 자식’이 신인왕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16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선 선수들은 황금 세대로 평가받았다. KBL 무대에 연착륙할 수 있는 자원들이 즐비했기 때문. 그 중에서도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가 빅3를 형성하며 주목받았다.

그런데 강상재의 초반 활약이 기대 이하였다. 강상재는 첫 4경기에서 경기당 4.6득점, 3.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후에도 5.0득점 이하, 2.0리바운드 이하 경기가 나왔다. 물론 적응이 필요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프로의 벽도 높았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강상재란 원석을 담금질하기로 맘 먹었다. 당시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는 냉정히 말해 아직 프로에서 뛸만한 몸상태가 아니다. 트레이너도 아직 속근육이 부족하다고 했다. 코어 운동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한다. 또한 인사이드 공격, 리바운드, 수비 등 자신이 부족한 부분도 다듬어야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주변에서 떠민다한들 자신이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하지만 강상재는 유도훈 감독의 ‘담금질’에 성실히 임했다. 강상재는 “프로 올라와서 실수가 많다. 고쳐야 할 것들도 많다. 감독님과 트레이너 분들만 믿고 따라가는 중”이라고 얘기했다.

결국 그 간의 노력이 빛을 보는 모양새다. 강상재는 지난 2월 16일 원주 동부전부터 7경기 동안 경기당 12.3득점, 7.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에 비하면 그야말로 비약적인 상승이다.

직전 경기였던 5일 부산 KT전에서도 강상재의 활약이 훌륭했다. 몸 상태가 100%였던 것도 아니었다. 강상재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3일 울산 모비스전에 결장한 뒤 처음 나서는 경기였다.

하지만 강상재가 존재감을 보였다. 1쿼터 2분 26초 김현민의 골밑슛을 블락슛해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쿼터 3분 35초 펌프페이크 후 골밑 득점을 올려놓았고, 6분 46초에는 속공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는 절정의 슛감을 뽐냈다. 3쿼터 4분 21초 왼쪽 45도 각도에서 외곽포를 꽂았다. 3쿼터 종료를 1분 31초 남긴 시점 이번엔 좀 더 왼쪽에서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강상재가 다방면에서 활약했고, 전자랜드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강상재는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신인왕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신인왕 경쟁은 강상재와 서울 SK의 최준용의 경쟁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강상재의 말대로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날 수 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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