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안양=이상완 기자] 안양한라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라는 5일 오후 경기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6-17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대명 상무와의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상욱‧안진휘‧마이크 라자‧김윤환‧신상우의 연속골에 5-3(1-0‧1-3‧3-0)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라는 시즌 40승 7패 승점 120점을 얻었고, 아시아리그 역대 통산 최다 승점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마감하게 됐다.
한라는 지난 2일 대명을 상대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5회 우승(2008-09‧09-10‧14-15‧15-16‧16-17시즌)과 함께 1위로 마감한 한라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통합우승 2연패를 향해 정조준한다.
안양은 1피리어드 7분 만에 김상욱이 김용준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1-0으로 앞선 채 2피리어드에 돌입한 한라는 수비가 흔들리며 전정우, 김형겸에 연속 세 골을 내줬다.
한 골로 뒤진 한라는 3피리어드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시작 1분 만에 마이크 라자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종료 8분여를 남기고 김윤환이 시즌 첫 골이자 역전승으로 가는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 경기 종료와 함께 신상우가 축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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