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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ATM, 오블락 실수로 눈물

갈 길 바쁜 ATM, 오블락 실수로 눈물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3.03 07:08
  • 수정 2017.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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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갈 길 바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얀 오블락 골키퍼의 실수로 눈물을 흘렸다.

AT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에 위치한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AT 마드리드는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FC 바르셀로나에 1-2로 패배했다. 그 패배의 여파는 컸다. AT 마드리드는 우승 경쟁은 커녕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수성까지 위태롭게 됐다. 5위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승점 단 1점 차였다. 반등이 절실했다.

다행히 이번 라운드 상대는 휘청이고 있었다. AT 마드리드의 이번 라운드 상대팀은 4연패 중인 데포르티보였다. 데포르티보는 지난 24라운드 CD 레가네스전 0-4 대패로 리그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져있었다. 경기 전 가이즈카 가리타노 감독을 해임하고 페페 멜 감독을 데려오는 등 안팎으로 부침도 많았다. 아무래도 AT 마드리드의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졌다.

경기는 예상대로 흘렀다. AT 마드리드는 전반 4분 만에 케빈 가메이로의 패스에 이은 앙트완 그리즈만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슈팅이 빗맞아 골문을 벗어났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올라와있었고, AT 마드리드가 금방 득점할 수 있을 거라 여겨졌다.

하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실수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전반 12분 골킥 상황이었다. 호세 히메네스는 골문을 등진 상태로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히메네스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블락 골키퍼가 강한 패스를 했다. 공이 히메네스의 발을 맞고 앞으로 떨어졌고 플로린 안도네가 이를 가로챘다. 안도네가 전방으로 드리블 후 1대1 상황에서 득점했다.

오블락 골키퍼의 이 실수로 인해 경기 흐름이 데포르티보에 완벽히 넘어갔다. 이후 데포르티보의 공세가 펼쳐졌다. 전반 28분 가엘 가쿠타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4분 안도네의 헤더는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이 되지 못 했다.

그나마 그리즈만의 득점이 위안이었다. 그리즈만은 후반 22분 야닉 카라스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데포르티보는 17위에 머무르고 있던 팀이었고, 4연패 중이었다. 감독 교체로 인해 팀 분위기도 어수선했다. AT 마드리드가 충분히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오블락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만을 가져왔다. 오블락 골키퍼의 실수가 승점 2점을 까먹게 만든 것이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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