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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감독, “모든 걸 쏟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신기성 감독, “모든 걸 쏟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02 21:13
  • 수정 2017.03.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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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상황 속에서도 신한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6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시즌 13승(21패)째를 따내면서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동시에 상대팀 KDB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절시켰다.

승리 직후 신기성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시즌 최종 점수는 불합격이었다. 신기성 감독은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지만 기대보다 못 미쳤다. 플레이오프에 떨어지고 나서 큰 상실감이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를 충실히 잘 뽑겠다. 또한 저를 믿고 감독을 맡기신 구단을 비롯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주장 최윤아가 부상에서 회복돼 17분44초나 뛰었다. 신기성 감독은 “그동안 최윤아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에 출전시켰다. 상대가 지역방어를 쓰면서 앞선이 힘들어했는데 (최)윤아가 들어가면서 플레이가 잘 됐다. 몸 상태가 좋아보였다”고 흡족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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