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장충=이보미 기자] “발전했지만 결과를 얻어야 한다.”
우리카드와 삼성화재가 봄배구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펼친다. 두 팀은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우리카드(16승 16패, 승점 51)와 삼성화재(16승 17패, 승점 51)는 4, 5위에 랭크돼있다. 승점과 승수까지 같으나 우리카드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 3위 한국전력(20승 13패, 승점 56)과는 승점 5점 차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봄배구에 도전한다. 이날 삼성화재전이 최대 고비다. 올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전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 중인 우리카드다.
이에 앞서 김상우 감독은 “서브와 서브리시브, 수비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다. 공격수들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일주일 전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에 0-3 패배로 무너진 바 있다. 김 감독은 “그 때 김광국이 거의 경기를 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후 회복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전체적으로 그날 경기 이후 많이 반성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졸전이었다. 다시는 그런 경기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연습했다. 분위기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김광국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허리가 좋지 않았다. 그날 근육 강직이 심하게 왔었다. 오늘은 충분히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런 비중있는 경기를 할만큼 발전했다. 하지만 결과를 얻어내야 팀 전체가 산다. 서로 믿고 열심히 뛰어달라고 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