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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복귀 무산’ 신한은행‧KEB하나의 진한 아쉬움

‘부상자 복귀 무산’ 신한은행‧KEB하나의 진한 아쉬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3.02 06:32
  • 수정 2017.03.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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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에는 부상자들이 돌아오지 않는 진한 아쉬움이 있었다.

신한은행과 KEB하나는 올 시즌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팀이다. 신한은행은 정규시즌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2승21패로 리그 공동 5위에 위치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3위 청주 KB스타즈(14승19패)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려 봄 농구 꿈을 접어야 한다. 이는 KEB하나도 마찬가지다. KEB하나는 13승21패로 리그 4위에 자리. 하지만 KB와의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실 두 팀 모두 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바로 부상자들이 예정된 날짜에 제 때 복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규희가 지난 시즌 수술을 받아 올 시즌 복귀를 노렸지만, 복귀 이후 기대 만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KEB하나도 베테랑 김정은을 비롯해 김이슬, 신지현이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신한은행은 최윤아, 김규희의 부상으로 가드진 운영에 애를 먹었다. 급하게 용인 삼성생명에서 김형경을 대려와 급한 불을 껐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윤미지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기용했지만, 본래 슈팅가드가 제 포지션인 윤미지에게는 다소 힘든 역할이었다.

예상대로라면 최윤아, 김규희 모두 팀 전력에 보탬이 됐어야 했다. 최윤아는 지난 시즌 중반 무릎 수술을, 김규희는 발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복귀 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 최윤아는 힘든 재활 과정을 이겨내고 지난 1월 7일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후 2경기를 더 뛴 것이 전부다. 최윤아가 받았던 수술은 상처가 아무는 데만 6개월이 걸리는 큰 수술이었다. 코트에 돌아왔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김규희는 불운이 여러 번 겹친 사례다. 김규희는 발목 수술 이후 재활을 이겨내고 올 시즌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본 전지훈련에서 연습 경기 도중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다. 하필 부상 부위가 지난 시즌 받았던 수술 부위와 같았다. 부상 정도가 더 심각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코트에 많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김규희는 16경기를 출전했다.

KEB하나도 부상자들이 쉽게 복귀하지 못했다. 먼저 김정은이 무릎 수술을 견뎌내고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해 16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김정은은 경험이 많고 득점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선수로 KEB하나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연속된 무릎 부상에 복귀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이환우 감독 대행은 김정은 부상에 여러 번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이슬, 신지현 가드 듀오도 재활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하지만 복귀가 가까울 때쯤 부상을 당해 여러 번 발목이 잡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발목 수술을 받았던 김이슬은 정상적으로 올 시즌을 보내려고 했지만, 시즌 직전 발등 통증이 왔다. 결국 김이슬은 올 시즌 4경기만 뛰었다. 신지현 역시 신체 밸러스가 무너지거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약 2년 동안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신지현은 지난달 8일 퓨처스리그에 나서 701일 만에 코트를 밟았다.

부상은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과연 신한은행, KEB하나의 부상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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