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에이스의 책임감을 털어났다.
강이슬은 2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1득점을 퍼부어 팀의 66-44 대승을 이끌었다. KEB하나는 12승20패로 KDB생명과 리그 공동 4위가 됐다. 5연패도 벗어났다.
승리 직후 강이슬은 “계속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오늘 이기면서 남은 경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연패 때는 안 좋았던 모습이 많았지만, 오늘은 마음을 비워냈다. 우리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마음을 비웠는데, 오히려 플레이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이슬은 “그동안 선수들이 이기고 있으면 마음을 놓을 때가 많았다. 리바운드나 루즈볼을 빼앗겼다. 이 부분에 신경을 쓰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 감독님이 지시한 플레이를 잘 이행한다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에이스의 부담감이 상당했던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아직도 에이스라는 소리를 들으면 아직 부담스럽다. 에이스라면 안정적으로 해결해줘야 하고,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좋아야 한다. 나는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서 “어려운 상황에도 언니들과 뭉쳐서 시즌을 마지막까지 치러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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