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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득점’ 부활한 김지영, PO 희망도 살려내다

‘12득점’ 부활한 김지영, PO 희망도 살려내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2.23 20:45
  • 수정 2017.02.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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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김지영(19)이 부진을 털어냈다.

KEB하나는 2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66-44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KEB하나는 시즌 12승(20패)째를 따내 리그 5위로 올라섰다. 3위 청주 KB스타즈와는 1경기차다.

KEB하나는 갈 길 바쁜 KDB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이 경기 전까지 KDB생명은 KB와 반경기차였지만, 이날 패배로 오히려 1경기차로 벌어졌다. 동시에 KEB하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KEB하나도 마지막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린 셈이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김지영이었다. 김지영은 KDB생명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쓸어 담았다. 정확한 슛과 대담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국내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에이스 강이슬도 21득점을 퍼부어 팀 승리를 도왔다.

김지영은 전반에 5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 막판 상대의 거센 추격을 틀어막는 3점슛을 터뜨렸다. 이 3점슛으로 KEB하나는 전반을 31-28로 리드를 지켰다. KEB하나는 하프타임 동안 팀을 정비했고, 후반에 다시 치고 나섰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것은 김지영이었다. 후반이 되자마자 김지영은 3점슛을 폭발시켰다. 이어 빠른 돌파로 골밑 득점까지 기록. 양 팀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KDB생명의 공격 부진과 맞물리면서 KEB하나는 3쿼터 14점차로 크게 앞섰다. 4쿼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친 KEB하나는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당돌한 김지영이 돌아왔다. 화려한 유로스텝과 더블클러치 등 대담하고 당돌한 플레이를 보였던 김지영이었지만, 최근 슬럼프에 빠지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상대 언니들의 수비도 터프해져 무리한 슛이 많아졌다.

하지만 김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지영은 “그동안 신경을 많이 쓴 탓인지 슛이 안 들어갔다. 플레이가 되지 않아 아무 생각 없이 멍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 자주 웃을 것이다”고 큰 목소리를 냈다.

결국 김지영이 약속을 지켰다. 김지영은 KDB생명전에서 부활을 알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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