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부천=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냈다.
이환우 감독 대행이 이끄는 KEB하나는 2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66-44로 승리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KEB하나는 12승20패로 KDB생명과 리그 공동 4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청주 KB스타즈와는 1경기차다.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환우 대행은 “희망의 불씨를 계속 살려낼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전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끝내 경기를 내주면서 무기력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부분을 잘 이겨낸 것 같다. 우리의 본 모습을 보여줘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이제 정규시즌 3경기가 남았다. KEB하나는 먼저 오는 25일 아산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올 시즌 KEB하나는 단 한 번도 우리은행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환우 감독 대행은 “홈경기답게 시작부터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팀이 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분이 좋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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