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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친 신진호 입담 “내 외모 Top3”, “다시 내려가”

히트 친 신진호 입담 “내 외모 Top3”, “다시 내려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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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논현동=이보미 기자] 상주 상무 신진호가 재치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신진호는 2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거침없는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1명씩 참석했다. 선수들의 유니폼 패션쇼를 시작으로 선수, 감독 순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상주는 오는 3월 4일 안방에서 강원FC와의 리그 첫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이에 신진호와 강원의 정조국이 다섯 글자로 말했다. 먼저 정조국이 “많이 힘들지?”라고 했다. 신진호가 “다시 내려가”라고 말하며 반격했다. 올 시즌 클래식 무대로 승격한 강원에 강한 경고를 남긴 신진호다.

더불어 선수들은 OX판을 들고 ‘팀 내에서 외모 순위 3위 안에 든다’는 질문을 받았다. 신진호가 당당히 O를 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당황한 신진호는 이내 “K리그 전체 3위 안에 드는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감독님이 미울 때가 있다’라는 질문에 신진호가 또 O를 들었다. 그는 “사실 그저께 2박 3일 휴가를 받고 나왔다. 오늘 복귀하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 7시 50분에 일어나서 여기를 왔다. 휴가 하루를 날렸다. 그래서 불만이 있다. 어필하고 싶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2016년 1월 포항 스틸러스에서 FC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진호는 같은 해 4월 상무로 입대했다.

이날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선수들이 와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성적을 내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선수를 만들고,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팀이 되길 바란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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