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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만 10경기...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머리 아픕니다”

풀세트만 10경기...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머리 아픕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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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수원=이보미 기자] “머리가 아픕니다.”

한국전력이 2016-17시즌 V-리그에서 10번째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한국전력은 10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세트 스코어 2-0 상황에서 가까스로 승점 2점을 챙겼다.

이날 한국전력 바로티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5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은 60%였다. 뒤를 이어 전광인과 서재덕이 13, 1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15승 7패(승점 39)로 3위 기록, 2위 대한항공(14승 7패, 승점 40)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승점 1점을 잃은 셈이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머리 아픕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신 감독은 “5세트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 우리 체력도 그렇고, 승점 관리도 해야한다”면서 “1, 2세트는 잘 했다. 3세트부터 (강)민웅이와 바로티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만 5세트 경기를 10차례 치렀다. 신 감독은 “풀세트에 간다는 건 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팀마다 장단점이 있다. 그런 부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계속 힘든 경기가 이어질 것이다. 이미 패턴은 다 나와있다. 그 패턴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세터다. 민웅이와 다시 얘기를 해서 새로운 패턴을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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