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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득점’ 분투한 강아정, 에이스의 무게는 무겁다

‘11득점’ 분투한 강아정, 에이스의 무게는 무겁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1.05 20:39
  • 수정 2017.01.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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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아산=이원희 기자] 힘과 높이, 속도까지 갖춘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청주 KB스타즈 에이스 강아정(28)이 분투했다.

KB는 5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51-71로 패하면서 4연패를 당했다. KB는 시즌 14패(6승)째를 떠안아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KB는 전반까지 투지 넘치는 공격과 적극적인 수비로 우리은행에 따라붙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 양지희, 존쿠엘 존스, 모니크 커리 등 여러 선수들이 차례대로 KB 수비를 무너트렸다. KB는 후반부터 단 한 번의 리드를 잡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와르르 무너진 건 아니었다. KB에는 에이스 강아정이 있었다. 강아정은 우리은행전에서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려 팀 내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강아정은 플레넷 피어슨(15득점)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강아정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강아정은 분주히 움직여 오픈 기회를 만든 뒤 정확한 3점슛을 꽂았다. 이에 KB는 1쿼터 잠시 경기를 앞서기도 했다. 강아정은 2쿼터에도 3점슛을 성공시켰고, 노련하게 상대 파울을 얻어 자유투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상대의 집중 견제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감각적인 패스로 김가은의 3점슛을 도왔다. 4쿼터에는 막판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후반 내내 골밑 싸움을 벌이는 등 궂은일에 집중하면서 득점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김현아, 김진영 등 어린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최근 강아정은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내내 공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12월 30일 구리 KDB생명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아정이 제 경기력을 찾는다면 KB 전력에 큰 힘이 된다.

특히 올 시즌 강아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전설’ 변연하가 은퇴하면서 에이스로 떠올랐고, 주장까지 맡아 팀을 이끌어야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또한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홍아란이 임의탈퇴로 팀을 떠났다. 고독해진 에이스 강아정의 무게가 무겁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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