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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꺾은 KGC, 3위 현대건설 승점 2점차 추격

도로공사 꺾은 KGC, 3위 현대건설 승점 2점차 추격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1.05 18:20
  • 수정 2017.0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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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5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3-0(26-24, 25-15, 25-16) 승리를 거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진희를 선발로 내보냈다.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알레나, 최수빈, 김진희, 한수지 등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화력 싸움에서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알레나와 김진희는 24, 11점을 터뜨렸다.

승점 3점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9승 9패(승점 27) 기록, 3위 현대건설(10승 7패, 승점 29)과의 격차를 2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연패에 빠졌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지난 경기 활약한 레프트 김진희를 먼저 기용했다. 세터 이재은과 레프트 최수빈, 라이트 알레나, 센터 한수지와 유희옥, 리베로 김해란이 함께 했다. 도로공사는 레프트 문정원과 고예림을 내보냈다. 세터 이효희와 라이트 헐리,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 리베로 임명옥이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초반 KGC인삼공사가 이재은 서브 득점부터 시작해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KGC인삼공사가 8-4로 앞서갔다. 이내 도로공사가 정대영과 이효희 서브 득점에 힘입어 8-9로 맹추격을 벌였다. 헐리도 안정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배유나, 문정원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7-17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끈끈한 수비와 알레나의 마무리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18-18에서 고예림을 불러들이고 하혜진을 투입했다. 이어 결정적인 순간 범실로 19-21로 끌려갔다. KGC인삼공사는 교체 투입한 지민경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22-19 기록, 23-21에서 유희옥 블로킹으로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듀스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도로공사는 고예림 대신 최은지를 먼저 내보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최수빈이 맹공을 퍼부으며 8-3 리드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서브 타임에 최수빈, 유희옥 속공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11-3 상대를 압도했다. 도로공사는 헐리의 공격까지 가로막히며 10-18로 끌려갔다. KGC인삼공사 역시 알레나가 다소 주춤했지만 김진희, 한수지, 지민경 등 국내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대로 2세트마저 KGC인삼공사가 승리로 챙겼다.

3세트 초반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를 공격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서브리시브 안정을 되찾으며 센터 정대영, 배유나를 적극 활용했다. 이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최수빈 공격 득점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희까지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2 우위를 점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블로킹 득점으로 20-14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유롭게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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